안녕하세요
약도 팔고 커피도 파는 호주 라이언입니다

유학, 이민 오기 전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인종차별
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
저는 12년동안 직접 인종차별을 당한적은 없습니다

다만 어릴때, 쉐어 하우스*에 살 때
방이 한 열두개 정도 되는 집에 저 말고는
전부다 중국인 유학생만 살았는데
중국인들이 집을 너무너무 더럽게 써서
처음에는 부동산이 중국인들한테 경고도 주고 하더니
결국에는 저한테 보증금 줄테니까 나가라더군요..

원칙상으로는 11명의 다른 방 중국인들을
전부 쫓아냈어야 하지만
부동산이나 집주인 입장에서는
대학교 근처 쉐어 하우스야 어차피 더 더럽고
11명 새로 세입자 구하느니
저 하나 나가면 자기들이 신경 쓸일이 없으니까요😐
아 다시 생각해도 화가 나네 이🤬
그 때 ‘인구수가 국력’이라는 말이
사무치게 이해가 되더라고요

잡설이 길었네요
인종보다는 영어를 못한다면
무시 당하고 손해 보는 일은 무조건 생깁니다
하지만 영어를 잘한다면
동양인이라서 차별 당하는것은 잘 모르겠습니다
호주는 이미 너무 심한 다민족 국가입니다

그리고 뭐 인종차별 당해서 서러워서
호주 살기 힘들다 한국 돌아간다
아니면 와보기도 전에
인종차별 걱정되서 못 오겠다
이런분들, 한국에는 과연 차별이 없나요?

외모로 차별, 돈으로 차별, 남녀로 차별
그리고 외국인에 대한 차별도
한국이 더 심한 편이죠
오히려 호주에서는 외모나 돈 차별은 더 없습니다
특히 외모는.. 와서 보시면 정말 특이한 스타일,
아니면 뛰어나지 않은 외모이지만
본인도, 다른사람도 크게 신경 쓰지 않죠 그래서 여튼 결론은
호주 인종차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

*쉐어 하우스란 세입자 여러명이 주방, 화장실, 거실등을 공유하고 각자 자기방이 있는 거주형태입니다. 한방에 보통 한명이 살고 커플이나 친구가 두명이 한 방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. 집주인이 같이 사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고 거의 세입자들만 삽니다. 대학교 근처에 많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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